삼성이 20년간 부산에 아파트 못 지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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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3월 평범하던 날 부산 구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가 전복되는 대형사고가 일어남
선로의 흙이 가라앉아 철도 선로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수백 톤의 기차는 멈추지 못하고 전복 되어버림
사건 현장은 매우 참혹하고 끔찍했고 뭉개진 시체로 아수라장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
특히 위 사진과 같은 무거운 발전기가 들어간 발전차가 객실을 덮쳤기에
파괴력으로 인해 사망자들 대다수가 말 그대로 으깨진 잔혹한 상태였음
사망자 78명 부상자 198명을 낸 초유의 사태
곧바로 정부에서 사고조사를 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어이없는 사고원인이 밝혀지는데..
인근에서 변전소 간 전선매립 공사를 하던 삼성종합건설이
철도청이나 관계기관에 허가도,통보도 없이 독단적으로 선로 밑 지하에서 발파 작업을 지시함
* 참고로 지시자는 삼성건설, 실제 발파를 진행한 하청 업체는
한진택배, 대한항공을 소유한 한진그룹의 한진건설
이로 인해 유실된 흙으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해서 선로에 커다란 구멍이 났던 것..
하지만 사고 책임자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임원진 대부분 무죄,
수사 중 발견된 뇌물죄만 집행유예로 유죄 선고가 이뤄질 뿐이었음
이후 삼성종합건설은 삼성물산에 흡수 통합되어
현재 레미안 아파트로 이미지 고치고 잘 살고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부산에는
14년에 해운대 레미안 건설 전까지 20년간 발도 못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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